지난달 국내 증시는 짙은 먹구름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주가 폭락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외국인의 매도 행렬이었는데요, <br /> <br />개인 투자자들은 막대한 피해를 봤습니다. <br /> <br />주식 시장의 취약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,300선으로 10월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시장. <br /> <br />하지만 급락세가 이어지더니, 29일에는 결국 2,000선마저 붕괴하고 말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에도 널뛰기 장세가 반복되다 10월 마지막 날에는 가까스로 2,020선을 회복했습니다. <br /> <br />10월 들어 코스피 시장이 상승한 건 단 6거래일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가장 큰 원인은 외국인의 팔자 행렬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10월 시장이 문을 열자마자 매도에 나서더니, 한 달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만 무려 4조 원에 가까운 주식을 팔아치웠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이 코스피 순매수를 기록한 건 10월의 21거래일 가운데 딱 4일뿐입니다. <br /> <br />피해는 고스란히 개인 투자자에게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개인이 돈을 빌려 사들인 주식을 증권사가 강제로 팔아 빌려준 돈을 회수하는 '반대매매'까지 가세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의 매도에 가장 큰 원인은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미국 금리가 오르다 보니, 변동성이 큰 주식 시장보단 채권 등으로 돈이 쏠렸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같은 대외적인 악재까지 겹쳤습니다. <br /> <br />[김영환 / KB증권 선임연구원 : (미·중 무역 갈등으로)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아 왔는데 이제는 미국 기업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부담이 생기기 시작한 건데, 한국도 여기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다만 금리와 대외 악재만으로 외국인의 매도 공세를 전부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악재는 이미 국내에 상당 기간 영향을 미쳐온 일인 데다, 선진국은 물론, 아시아 주요 국가보다도 국내 증시의 낙폭이 훨씬 가파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모든 경제 지표가 곤두박질치는 등 국내 경제의 체질이 급속하게 악화하다 보니, 외국인과 개인 가릴 것 없이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탓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성태윤 /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: 국내 기업의 전체적인 환경이 개선되지 않고 있고, 국제 경제 상황 역시 악화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기업이 새로운 투자 활력을 찾기가 어려워서 앞으로 추가적인 외국인 자금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110109170594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